안녕하세요? 오케바리맨입니다.
35도를 훌쩍넘는 요즘은
해운대해수욕장이 지척에 있지만,
가는것조차 덥고 힘이 들어 집에서 쉽니다.^^;
모처럼 느긋한 휴일의 늦잠을 즐기는데
아침에 전화기가 울리네요.
아주 조심스럽게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소리...
"오케바리맨이신가요?"
"넵. 무슨일이신가요?"
"쉬시는데.. 정말, 죄송한데..."
"괜찮습니다. 무슨일이시죠?"
"다름이 아니라, 변기가 막혀서..."
"지역이 어디시죠?"
"해운대 달맞이길..."
"일단, 어떻게 막히신거죠?"
"집사람이... 음식물쓰레기를..."
"아, 알겠습니다. 주소를 문자로 찍어주세요~"
"삼십분뒤에 출발하겠습니다."
"정말요? 고맙습니다!!!"
관련글 >>> 변기막힘, 배수구막힘 등 응급출동서비스란?
변기가 막혔을 때 그 원인을 아는 것은
변기를 뚫을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에 연락을 주신 고객님처럼
정확한 원인을 알고계시면
막힌 변기를 해결하는 방법이 나오거든요.
현장을 도착해보니,
변기뚜껑을 덮어놓았더라구요.
사장님께서 뚫어뻥이라는 압축기로 한시간을 씨름했지만,
효과가 없어서 오케바리맨에게 연락을 주셨다고 하는군요.
오케바리맨을 찾은 이유는
변기를 뜯지 않고
막힌 변기를 뚫는다고 해서 연락을 주셨다고 하더군요.
변기막힘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듯
나름 많은 정보를 알고계시더군요.
알고보니, 작년에도 변기가 막혀서 전문가를 불렀는데
결국 변기를 뜯고서야 해결이 되었는데
비용도 15만원에, 하루동안 변기를 쓰지 못해서 불편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변기를 뜯지않고
석션기 등 장비로 막힌 변기를 뚫는 전문가를 찾았답니다.^^
막힌 변기는 못뚫으셨지만
변기 잘 뚫는 전문가는 제대로 잘 찾으셨네요.
일단 관통기로 음식물쓰레기의 1차전을 버립니다.
보통 자잘한 음식물쓰레기라면
관통기를 이용해서 배출될 수 있도록 작업을 하는데요.
흔히 병목현상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음식물쓰레기의 경우에는 관통기가 통하지만,
크기가 좀 큰 음식물쓰레기를 변기에 버린 경우에는
관통기로는 해결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련글 >>> 변기 뜯지않고 막힌 변기 시원하게 뚫어주는 석션기
결국 석션기를 동원해서 2차전을 시작합니다.
의외로 음식물쓰레기의 저항이 심해서
몇차례에 걸쳐 작업을 시도하고,
드디어 음식물쓰레기가 빠져나왔습니다.
삼십분동안 씨름한 덕에
다시 멀끔해진 변기로 돌려놨습니다.^^
원칙적으로는 음식물쓰레기를 변기에 버리시면 안됩니다.
이 부분은 잘 아시니 그렇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다만, 특별한 이유로 변기에 버릴 수 밖에 없는 경우라면
음식물쓰레기를 잘게 부서서 버리시거나,
분해가 쉽지 않은 닭뼈 등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시기 바랍니다.
오늘까지 잘쓰던 변기가 꽉 막히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요.
심한 변비로 오랫동안 참았던 단단한 변을 봤을때는
간단히 가정에 있는 압축기나 관통기로
조금만 노력하면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관련글 >>> 꽉 막힌 변기, 가정에서 손쉽게 뚫는 방법 다섯가지!!
무조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실 필요가 없어요.
다만, 배변활동중에 다른 이물질이 빠지는 경우
더럽더라도 꼭 일회용 비닐장갑을 이용하셔서
꺼내시기 바랍니다.
괜찮겠지 하고, 변기의 물을 내려버리면
그때부터 고난의 시작이 됩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업무는 7시에 종료가 되는데요.
세면대 누수라든지,
화장실 변기막힘, 싱크대 배관역류 등
급한 경우에는 언제든지 연락을 주세요.
전화하기 곤란하다면 문자로라도 연락을 주세요.
최대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태풍 노루도 피해간 오늘,
여러분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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