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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계 vs 악취측정기, 냄새측정기 비교

'blog 2018. 5. 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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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케바리맨입니다.

오늘 오전에 일하는 도중에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리네요.

통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OK: 네, 오케바리맨입니다.^^


고객: 수고하십니다. 궁금한게 있어서 문의드리려고 전화드렸습니다. 통화 괜찮으신가요?


OK: 네, 말씀하세요.^^


고객: 저희집 화장실에 냄새가 심해서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풍속계라는게 있고냄새측정기라는게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검색해보니 오케바리맨님께서 풍속계라고 말씀하신 것을 냄새측정기라고 표현한 블로그가 많던데 정확하게 어떤 차이인지 궁금해서 전화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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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계와 냄새측정기, 악취측정기는 완전히 다릅니다.


풍속계는 바람의 속도를 측정하는 계측기입니다.

대부분 크기가 크지만,

냄새차단업체 관련분들이 들고다니는 풍속계는

포터블 풍속계입니다.


들고다녀도 될만큼 작게 만들어진 풍속계이지요.

이 풍속계를 냄새와 연관짓는 이유는

배관이나 또는 환풍기 등에서

바람이 나오는 것을 풍속계로 계측을 하는데요.


이렇게 계측을 하게되면

풍속, 즉 바람의 세기가 수치로 표시됩니다.


이때 냄새차단업체분들이

바람이 나오는 수치를 보여주며

냄새가 나오는 것으로 말씀을 하시는데요.


이는 냄새로 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람이 역류한다는 것은

그 배관에 있는 악취의 근원들이 

바람과 함께 역류할 수 있다는 근거이기도 하니까요.


다만 아주 깨끗한 배관임에도 불구하고,

바람이 역류하는 경우에

냄새는 없지만 바람은 역류하고 있으니

풍속계의 수치는 올라갈 겁니다.


그럼, 이를 두고 냄새의 원인이라고 하고,

냄새의 수치라고 볼 수 있을까요?




냄새측정기가 풍속계와 완전히 다른 이유


냄새측정기, 악취측정기는 풍속을 잴 수 없습니다.

오로지 냄새, 또는 악취

심지어 향기를 포함한 수치를 측정합니다.


만약 화장실에 엄청난 향기가 난다면

냄새측정기는 향기의 수치도 나타낼 겁니다.

하지만 이런 화장실을 만나기란 쉽지 않죠.


단적으로 풍속계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배관에 직접적으로 가져가지 않는 이상,

수치가 항상 0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냄새차단업체분들은 바닥배수구의 트랩을 걷어낸채

배관에 바로 풍속계를 들이댄채 풍속계의 수치를 보여줍니다.

많은 블로그에서 인증샷처럼 보여주는 대다수의 이미지가 그런거죠.


하지만 상대적으로 고가인 냄새측정기는 다릅니다.

화장실에 들어서는 순간, 수치가 변하기 시작합니다.

정말 악취가 심한 화장실의 경우에는

특정위치가 아닌 전체적으로 수치가 비슷하게 나옵니다.


이럴 때 화장실 문을 개방하고,

환풍기를 가동하고 시간이 지나면

전체적인 냄새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냄새를 유발하는 근원지에 가까이하면 수치가 변하기 시작하죠.




결론, 풍속계와 악취측정기, 냄새측정기는 비교불가 대상


풍속계는 사실 욕실냄새, 화장실악취의 근원을 알 수 없습니다.

악취측정기, 냄새측정기는 그 원인을 좁혀갈 수 있습니다.

풍속계는 바닥배수구, 환풍기외에는 무용지물입니다.

이외에는 풍속계로 뭘 보여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냄새측정기, 악취측정기는 다릅니다.

화장실 문만 열어도,

싱크대가 아니라, 주방 가까이만 가도 

냄새수치, 악취수치가 달라집니다.





지긋지긋한 원인불명의 싱크대냄새, 그 원인이???


싱크대하부장에서 악취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다른 냄새차단업체분이 오셔서

싱크배관에 트랩을 하나 꾸욱 끼워놓고 갔습니다.


그런데 냄새는 여전히 동일하게 납니다.

그래서 업체분에게 AS를 요청합니다.

풍속계를 들이대고 냄새수치가 0이라고 보여줍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상황에서도 냄새가 납니다. ㅠㅜ


오케바리맨이 의뢰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풍속계로는 0였다지만,

오케바리맨의 냄새측정기는 40을 넘어 50까지 올라갑니다.


시간은 걸렸지만 결국, 그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해결했습니다.

이 차이가 풍속계와 냄새측정기의 차이 팩트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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