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잘 하는 방법이?

간혹 TV에서 몇대에 걸쳐 살아가는 가족들의 행복한 이야기도 보지만 일반적인 서민들의 경우에는 살아가면서 여러번 이사를 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집값이 한해가 다르게 올라가면 몇년마다 이사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만약 이사를 한 경험이 없는 분이 계신다면 참 부러운거죠. 부러우면 지는건데...^^

어쨌든 이사를 하게 될 때는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닙니다. 이사 때문에 입술이 퉁퉁 부르트고, 이사때마다 신경이 날카로와지는 경험 한번씩은 있으실텐데요. 이런 이사를 할 때 미리 잘 챙겨보면 의외의 상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국 미리 차곡차곡 준비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이사, 이사갈 집은 꼼꼼히 체크하자!

보통 이사를 가게 될 때는 지금보다 좋은 집으로 가고자 한다. 물론 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그 반대의 상황이 될 수도 있지만.... 암튼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상황이 좋아져서 좋은 집으로 간다고 가정하자.

새로 이사를 가고자 하는 집의 관리비는 얼마인가? 이 관리비가 은근 부담되고, 무시할 수 없는 지출항목인데요. 보통 관리비라 하면 냉난방비나 수도세, 그리고 전기세 등과 별개로 하거나 같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부동산중개인에게 확인하고, 기존 세입자에게 한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인간이 주거생활에서 많이 중요한 것이 바로 햇빛이 잘 들어오는가? 이 햇빛이 잘 들어오는 방향이 남향이라고는 하지만, 최근에는 방위만 가지고는 꼭 햇빛이 잘 들어오는집이라고 단정지을수가 없습니다. 워낙 인근에 고층아파트가 많아서...

얼마전 부산 해운대에 있는 아파트에 세면기교체 때문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의외로 수압이 약해서 샤워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샤워기 헤드부분을 교체해서 그 부분은 어느정도 해결을 해드렸는데 근본적인 해결을 하진 못했는데요. 이 수도물의 수압이 약하다는 것은 은근 스트레스이므로 이사갈 집의 수압을 필히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화장실의 변기와 주방 싱크대의 물내림이나 하수구악취 등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문제가 아닌 구조적인 경우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입주전 집주인과 협의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사, 가기전 두달전에는 집주인에게 통보하자!

전세계약을 한 경우 만료일이 있는데요. 계약만료일 이전에 따로 통보를 당사자간에 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동일한 조건으로 계약기간이 연장되는 것으로 보통 계약서상에 명기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계약만료일 최소 두달전에는 미리 집주인에게 이사를 가겠다고 알려야 합니다. 자동으로 계약기간이 연장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하구요.

만약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사를 가게되는 경우에도 당연히 집주인과 잘 협의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집주인은 뒤에 들어오는 계약자의 돈으로 나가는 세입자의 돈을 충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결론!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집주인에게 사전에 통보하고, 끝까지 잘 마무리를 짓는것이 좋다.

#포장이사와 준비사항

요즘은 대부분 포장이사를 선호합니다. 물론 이사전청소도 미리하고, 집주인과 협의하여 간단한 리모델링공사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죠. 여기에서 주의해야 하는 사항은 바로 포장이사입니다. 

의외로 포장이사와 관련하여 분쟁이나 피해사례가 많고, 그 해결을 받지 못한 경우도 많으므로 포장이사 업체를 선정할 경우에는 사업허가를 정식으로 낸 업체인지, 그리고 만약에 있을 피해를 대비하여 피해보상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이런 업체가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바로 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있는 몇개의 업체를 선정하여 동일한 조건으로 시세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 조건이 충족되면 방문견적서비스를 받아보는 것이 좋구요. 왜냐하면 방문견적서비스를 받아두지 않으면 추후에 차량이 작아 이삿짐을 다 못 싣는 경우, 또는 비용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꼭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