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수리

화장실 변기에 비누가 빠졌을 때 해결방법은?

'blog 2017. 6. 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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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케바리맨입니다.

 

화장실 변기가 막혀 이런저런 고생을 하다가 결국 마지막에 오케바리맨이 시원하게 해결해드리는데요. 그러고보면 변기가 막히는 이유도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꽤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것은 놀랍게도 세수비누입니다. 더 특이한 것은 세수비누가 빠졌다는 사실을 모르는 가정도 많습니다. 

 

관련글 >>> 꾁 막힌 변기 손쉽게 뚫는 5가지 방법

 

이러한 세수비누가 빠진 경우에는 변기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세수비누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물내림만 시원치 않을 뿐, 어쨌든 물이 빠지긴 빠지죠. 대신 대변과 같은 경우에는 한번으로 해결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우리집 화장실 변기에 세수비누가 빠졌다면???

그냥 전문가를 불러서 해결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정신건강보다 금전의 압박이 크다면 세탁소 옷걸이를 준비하세요~~


 

 

변기에 빠진 비누, 생각만큼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보통 변기에 빠지는 이물질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칫솔, 치약, 면도기, 화장품, 미니샴푸, 미니린스, 머리핀 등이 있구요. 가끔씩 신용카드나 티머니카드도 나옵니다. 

 

아마도 이중에서 가장 쎈 상대는 비누가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물론 아주 많이 사용해서 크기가 작다면, 그냥 빠져 나갈 수도 있고, 엄청 쑤셔대거나 끊임없이 물을 내리거나 온수와 같은 뜨거운 물을 계속 부어주는 피나는 노력(?)을 하면 간혹 빠져나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은 시간대로, 노력은 노력대로 했음에도 정작 막힌 변기가 해결이 되지 않아 반쯤 화가 난 상태로 저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기분을 충분히 공감하는 이유는 오케바리맨 같은 전문가도 세수비누는 쉽지 않은 상대이거든요. 그렇게 만만하게 생각할 친구가 아닙니다.

 

 

 

세수 비누를 빨리 녹이는 시간은 두 달 ???

 

기분좋게 새비누를 꺼내 포장지를 벗기던 중 아차하는 사이에 만약 세수비누가 변기속으로 쏘옥~하고 들어갔다. 아무리 꺼내려고 해도 꺼내지질 않아서 세수 비누를 빨리 녹여 없애기로 했다. 어떤 것이 정답일까?

 

1. 뚫어뻥(뚜러뻥)을 사서 변기에 넣고 한 시간뒤에 물을 내린다.

2. 펄펄 끓는 뜨거운 물을 변기에 가득 넣고 한 시간뒤애 물을 내린다.

3. 약국에서 염산을 사서 변기에 넣고 한시간 뒤에 물을 내린다.

4. 락스를 변기에 넣어두고 한 시간뒤에 물을 내린다.

 

직접 한번 해보세요^^ 어떤게 정답인지... 아래는 실제로 변기에 세수비누를 빠뜨린 분이 시간을 갖고 해결한 사례입니다.

 

nappercho

저는 두보레 완전 새비누를 빠뜨리고는 물을 내려버렸답니다.... 물을 내리니 넘칠 것처럼 차오르다가 아주 서서히 빠지더라구요... 그리고 물에 비누가 조금씩 녹아나오는 거예요...

 

다행히 변기 깊이는 안 들어갔었나봐요...  그래서 저두 네이버의 도움을 받았죠.. 그래서 옷걸이로 쑤셔보고 손을 집어넣어 꺼내보려 했지만 잘 안 되더라구요.. 변기 안쪽 벽에 비누가 붙은 것 같았어요... 

 

그래서 고치는 데는 얼마인지 알아봤죠~ 그랬더니 변기를 뜯어내야만 하는 상황일 수도 있는데 이러면 10만원 가까이 돈이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돈이 없어 차일피일 미루며 큰 일은 학교 화장실을 찾아다녔었죠~ 

 

물이 내려가긴 내려가니까 소변은 집에서 해결했죠~ 그러기를 만 두달 물이 빠지는 속도가 빨라지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부터는 학교 화장실 신세를 안 지고 있죠... 대신에 뚫어뻥이 있긴 있어야 해요..ㅎ 

 

아무튼 지금은 예전만큼 잘 빠져요.. 아무래도 물을 자주 내려준 게 더 빨리 녹을 수 있게 한 것 같아요.. 반나절만 지나도 물이 뿌옇게 비눗물이 되어 있거덩요... 그러면 비누가 녹고 싶어도 포화 상태라 더 못 녹잖아요... 그래서 물을 자주 내려줬어요... 계속 녹을 수 있게...  아무튼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만약 도저히 두달을 기다릴 수 없다면 분노의 펌프질을 하면 됩니다. 옷걸이를 쭉 펴서 끊임없이 변기를 쑤시게되면 막혀있던 비누가 조금씩 깨지면서 언젠가는 빠져나갈만큼 작아지던지 물렁해지던지 하겠죠.

 

 

 

결론! 

사용하던 비누라면 어느정도의 노력으로 변기가 뚫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많이 사용하지 않은 새비누의 경우라면 어지간한 노력이나 약품, 뜨거운 물 정도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겨울과 같이 차가운 날에 뜨거운 물을 잘못 사용하면 변기가 깨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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