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에어컨 전문가처럼 셀프청소하는법

벽걸이에어컨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약간의 수고로움만 각오한다면 오히려 더 꼼꼼하게 청소를 할 수 있어 안심도 되고, 비용도 아낄 수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았을 뿐, 할 수 없었던 일은 아니라는거죠. 아래는 벽걸이에어컨의 셀프청소 전후의 비교모습입니다.

 

벽걸이에어컨 전문가처럼 청소전후 모습

 

 

 

벽걸이에어컨 셀프청소 하는법

 

벽걸이에어컨은 분해범위와 청소범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만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지 에어컨청소 전문가처럼 속시원하게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1. 전면 그릴과 필터분해 청소방법(준비물: 에어컨세정제, 비닐)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청소방법이며, 별다른 도구없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오염을 제거하는 범위가 완전하지 않지만, 작업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에어컨세정제를 눈으로 보이는 곳에 분사하여 오염물을 제거하고, 곰팡이와 세균을 제거하실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청소후 헹굼 등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화학약품제품 보다는 친환경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2. 전면 그릴, 필터 분해후 에어컨커버 분해후 청소방법(준비물: 에어컨세정제, 비닐, 십자드라이버)

 

1번보다 드라이버 등 몇가지 준비물이 필요하고 손은 더 가지만 벽걸이에어컨의 더 넓은 범위를 청소할 수 있어 만족도는 더 높은 방법입니다.

 

십자드라이버로 나사 2~3개만 풀면 에어컨커버가 벗겨지는 경이로운 경험을 하시게 됩니다.

 

 

 

3. 전면 그릴, 필터, 에어컨커버 분해후 송풍팬 분해후 청소방법(준비물: 에어컨세정제, 비닐, 십자드라이버)

 

일명 '벽걸이에어컨완전분해청소'라고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고가의 비용이 들어 많이들 망설였던 청소방법인데요. 실제로 완전분해 셀프청소를 해본 소감은 별로 어렵지 않았다는 것과 다음에 한다면 능숙하게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1. 전면 그릴과 필터분해 방법

 

언제 청소를 했었는지 알 수 없는 벽걸이에어컨입니다. 오늘 제대로 한 번 청소를 해보겠습니다.

 

 

 

 

에어컨의 양옆에 홈이 있어서 손가락으로 잡고 앞으로 잡아당기면 손쉽게 열립니다.

 

에어컨 그릴과 본체사이에 홈에 손가락을 넣어 앞으로 잡아당김

 

 

 

에어컨 그릴이 벗겨진 모습으로 지난번 필터청소를 했더니 얼추 깨끗해 보이긴 합니다만....

 

 

 

 

 

에어컨 필터는 윗방향으로 올리면 저절로 분리가 됩니다. 보통 좌우대칭으로 하나씩 꼽혀있습니다.

 

 

 

 

 

큰 비닐봉지 등을 미리 준비하여 에어컨 아래에 보양을 준비하는데요. 오늘 작업은 친환경 에어컨세정제 에코빌레 구성품인 일명 비닐가대인 커버링테이프를 이용하여 보양을 했습니다.

 

욕심을 내다보면 에어컨세정제 한통을 다 쓰게되니 보양을 할 때는 튼튼하게 하여야 중간에 떨어져 난장판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저는 에어컨청소중에 커버링에 고여있던 물을 한번씩 비웠습니다. 

 

 

 

지난번에 큰 생각없이 다이X에서 에어컨세정제를 썼다가, 이번엔 알게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에어컨세정제로 벽걸이에어컨을 세정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제품이든, 화학약품이든간에 작업하실 때는 항상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에 시커먼 물이 나오는 것을 경험하게되면 다들 생각이 바뀌실 듯 한데요. 이쯤되면 다음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분명히...

 

 

 

 

 

 

 

 

 

2. 다음은 에어컨 커버를 분해하자!

 

에어컨 커버가 완젼히 분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어느정도 청소는 가능하겠지만 기왕 손을 댔으니 에어컨 커버정도는 분리해보자라고 마음 먹었다면 아래글을 잘 살펴봐주세요.

 

에어컨 브랜드나 모델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구성은 비슷해 보입니다. 아래 송풍구 날개를 살짝 조정해보면 저렇게 피스가 보이고, 직감적으로 이 아이를 풀어내면 뭔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에어컨 송풍구 좌, 우측에 나사가 박혀있습니다.

 

 

 

에어컨 전체모습으로 보면 위치는 저 정도입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사진은 다른 브랜드의 벽걸이에어컨인데요. 이처럼 캡으로 가려져 있는 경우도 있는데, 역시 조금만 생각하면 뭔가 있겠구나라는 직감이 들고 살짝 걷어내면 나사가 보입니다. ^^

 

 

 

 

 

만약 전동드라이버가 있다면 전동 드라이버를 이용하셔도 되고, 없다면 그냥 십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대신 너무 뭉치가 작은 드라이버보다는 힘을 전달하기 쉬운 뭉치가 큰 드라이버가 유리합니다.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중에 하나가 분해과정에서 부속품을 잃어버리는 것인데요. 나사를 순서대로 잘 놔두면 그럴일이 없겠죠. 혹시 조립과정이 걱정되신다면 지금처럼 사진을 찍어두시는 것도 좋겠죠.

 

나사의 모양이 조금씩 다르니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어떤 나사가 쓰였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나사만 풀어도 커버가 덜렁거리는데요. 살짝 앞으로 잡아당기면 툭하고 금방 분리가 됩니다. 너무 어이없이 분리가 되는 바람에 사진을 못찍었네요.

 

커버가 벗겨진 벽걸이에어컨입니다. 

 

 

 

 

 

1번 청소를 할 때는볼 수 없었던 냉각핀 전체가 드러나 청소범위가 넓어지고, 청소효율도 더 좋아질텐데요. 살펴보면 에어컨커버에 갈려졌던 부분은 아무래도 오염물질 제거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어컨 커버 뒷자리에 가려져있던 부분은 오염제거가 다소 부족해보임

 

 

 

 

방열핀 전체가 보여서 아까는 할 수 없었던 상단부터 다시 작업을 하는데요. 아랫부분에 모이는 오염물질을 칫솔을 동원해서 아래로 쓸어줍니다. 청소능력이 엄청나게 향상됩니다. 

 

 

 

 

 

에어컨 방열핀 전체가 깨끗해졌습니다. 속이 다 시원해졌습니다. 이정도는 되어야 에어컨청소 좀 했다소리 안듣겠습니까? ^^

 

 

 

 

그런데,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았습니다. 어찌 저렇게 더러울 수 있을까? 에어컨을 틀 때마다 도대체 난 그동안 어떤 공기를 마셨던걸까요? 몰랐다면 몰라도 이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보렵니다.

 

 

 

 

 

3. 에어컨청소 전문가의 영역에 들어가다.

 

이역시 생각보다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송풍구 아래를 살펴보면 에어컨에서 응축되는 물을 받아서 실외로 배출하는 물받침대가 있는데요.

 

나사없이 플라스틱으로 체결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이 아이도 풀어보면 어떤 변화가 나타나겠죠? 

 

 

 

 

 

조심스럽게 아래로, 앞으로 살짝살짝 당기면 툭하고 빠지는데요. 여기서 또 한번 충격적인 모습을 보게 됩니다. ㅠ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물받침대입니다. 오른쪽 사진의 동그란 구멍으로 고여있던 물이 흘러나가는데요. 이쯤되면 에어컨에서 왜 악취가 났었는지 설명조차 필요없습니다. 곰팡이나 세균은 또 어땠을까요???

 

 

 

 

 

이 물받침대는 소켓형태로 연결이 되어있는데요. 이 소켓이 각기 형태가 달라 헷갈릴 염려가 없으니 걱정하실 필요없구요. 배수구와 연결된 소켓은 좌우로 돌려 빼내는 방식이라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받침대가 사라진 에어컨내부의 모습입니다. 벽을 타고 내려오는 오염물질이 보이는데요. 더 깊이 청소를 해볼까 살펴본순간???

 

 

 

 

가끔씩 사진에서나 봤던 송풍팬의 모습이 보입니다. 흰색과 검은색이 섞여있는... 이젠 거의 멘붕입니다. ㅠㅜ

 

 

 

 

송풍팬을 분리하는 방법입니다. 송풍팬의 오른쪽 부분을 살펴보면 송풍팬 날개가 촘촘하다가 딱 하나, 넓은 간겨이 보입니다.

 

십자나사로 되어있는 경우도 있고, 육각렌치볼트로 되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십자나사로 되어있습니다. 

 

 

 

 

분리한 모습인데요. 육각렌치로 되어있던 지난번에도 마찬가지였지만 대체로 빡빡하게 조여있는 경우가 많아보입니다. 십자드라이버로 잘 풀리지 않아 전동드라이버로 분리를 했는데요.

 

어설픈 힘으로 풀었다가는 나사가 마모될 수 있으니 꽉 끼운 후 풀어내셔야 합니다.

 

 

 

 

에어컨커버 분리할 때 나왔던 나사 2개, 금방 송풍팬 분리할 때 나왔던 나사 1개를 잘 모아두었습니다.

 

 

 

 

 

다음은 송풍팬의 한축을 고정하고 있는 플라스틱 커버를 분리할 차례입니다. 나사가 위 아래로 두개가 꼽혀있습니다. 역시 조심스럽게 나사를 분리하면 되구요.

 

 

 

 

 

우측부터 길이가 조금 긴 나사는 에어컨커버를, 중간에 육각형나사는 송풍팬, 좌측에 짧고 굵은 나사는 송풍팬 축을 고정하던 나사입니다. 잘 모아두셔야 한다고 말씀드렸죠?

 

 

 

 

송풍팬을 꺼내기 위해선 냉각핀을 앞으로 살짝 잡아당겨봅니다. 그리고 송풍팬을 빼낼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래와 같이 간섭을 받지 않는 상태가 되면 왼쪽으로 송풍팬을 조금씩 힘을 주어 빼냅니다.

 

장갑을 낀 사진 보이시죠? 지난번 다른 벽걸이에어컨 작업을 할 때 장갑을 끼지 않았다가 손가락에 상처를 입었던 경험에 힘입어 오늘은 장갑을 착용하고 힘을 적당히 분배하면서 조금씩 송풍팬을 빼내고 있습니다.

 

 

 

 

빼낸 송풍팬의 모습입니다. 사실 이 송풍팬의 색상은 검은색이 아닙니다. 에어컨세정제를 이용해 한쪽만 청소를 해 비교를 해본 모습입니다.

 

저는 처음에 송풍팬의 색상이 검정인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송풍팬까지 모두 분리가 되면 이제부터 벽걸이에어컨 청소는 아주 쉽습니다.

 

 

 

 

 

 

셀프청소 vs 에어컨청소 전문가 청소결과는???

 

에어컨 청소를 하기전후의 모습을 보면 그 차이가 명확해집니다. 또한 에어컨청소의 중요성도 분명해지구요. 아래 냉각핀의 청소전후 사진을 보시면 그 차이가 느껴지죠?

 

 

 

먼지와 곰팡이, 세균으로 얼룩졌을 물받이통도 깨끗해졌습니다.

 

 

 

방안으로 퀴퀴한 냄새와 곰팡이, 세균을 뿌려주었을 송풍팬도 몰라보게 달라졌구요.

 

 

 

 

송풍팬 뒤에 숨어있던 공간역시 깨끗하게 세정이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에어컨청소 전문가와의 큰 차이점이 없죠.

 

 

 

 

 

에어컨 셀프청소가 에어컨청소전문가보다 나은 이유 - 첫번째

 

시중에 나와있는 에어컨세척제의 경우 화학성분으로 이루어져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지금도 해결되지 않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처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실제로 청소의 성능이나 효율, 가성비면에서 정확히 알 수 없는 화학성분의 에어컨세척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언론에서도 에어컨세척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죠.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328

[단독] 에어컨 세정제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 되나..물질안전보건자료 입수

https://news.joins.com/article/22061260

車 에어컨 세정제에도 가습기살균제 유해물질이…

 

 

 

하지만 에어컨셀프청소를 하는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화학성분이 아닌 친환경인증을 받은 믿을 수 있는 에어컨세정제를 선택해서 마음편하게 청소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냉각핀 등 분리가 어려운 부분에는 에어컨세정제가 잔류할 수 밖에 없는데요. 냉각핀 등 에어컨내부에 남아있는 세척제 성분이 만약 친환경이 아닌 화학성분의 세척제라면 어떨까요?

 

 

 

 

저의 경우에는 당연히 제가 사용하는 에어컨인만큼 셀프청소를 하면서 두가지의 친환경세정제를 사용했는데요. 하나는 에어컨청소 친환경세정제인 에코빌레와 또하나는 에코플러스 다목적세정제를 이용해 에어컨청소를 했습니다.

 

에어컨세정제인 에코빌레는 냉각핀과 에어컨본체 청소를 했구요. 에코플러스 다목적세정제는 분리한 송풍팬, 물받이통, 그릴, 필터 등을 세정하는데 사용했습니다. 

 

 

 

 

 

환경부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에어컨세정제에 대한 내용은 아래글을 참고하세요.

 

친환경 에어컨청소 세정제 에코빌레 : 에어클리닉

 

 

 

에어컨 셀프청소가 에어컨청소전문가보다 나은 이유 - 두번째

 

혹시 여러분은 이 에어컨청소를 얼마만에 한번쯤 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1달에 한번? 1년에 한번? 제가 소개하는 두번째 팁을 이용하시면 그 기간을 더 늘릴 수 있습니다.

 

바로 에어컨미세먼지 차단필터인데요. 다기능 에어컨필터이기 때문에 그 효과가 다양합니다. 

 

 

 

 

벽걸이에어컨청소가 끝난후 에어컨 상단 흡입구와 전면 흡입구를 모두 에어컨미세먼지차단필터로 덮어두었는데요.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으니 먼지는 당연히 에어컨 내부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만큼 에어컨내부가 깨끗해지겠죠? 에어컨을 자주 사용한다면 한달에 한번씩,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여름한철을 사용하셔도 좋겠죠?

 

 

 

 

에어컨미세먼지차단필터의 장점은 또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글을 참고하세요. 

 

에어컨을 공기청정기로 만들어쓰는 마술! 에어컨필터

 

 

 

왜 에어컨 셀프청소가 에어컨청소전문가보다 나은지 아시겠지요? 친환경 에어컨세정제로 청소를 했으니 안심할 수 있고, 에어컨 미세먼지차단필터로 필터링을 하니, 내부의 오염도가 현저하게 늦춰집니다.

 

게다가 주기적으로 교체하면 공기청정기처럼 깨끗하고 시원한 공기를 마실 수 있습니다. 

 

아직도 에어컨 셀프청소, 에어컨 완전분해청소가 어렵다고 생각되시나요? 하시겠다는 의지만 가지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지 문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