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약 2개월전에 구입한 바겐슈타이거 써큘레이터 회전 고장 증상 발생
2. AS문의 - 핀이 부러진것 같다. - 14,000원 수리비용과 14일간의 수리기간 예고
3. 잘못되면 버릴 각오로 셀프수리 도전
4. 어렵지않게 셀프수리는 성공
5. 단,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AS센터의 대응태도는 다소 아쉬움이 남음
6. 다음 구매시에는 싼것보다는 브랜드나 신뢰성을 선택할 듯...
지난 4월 홈쇼핑에서 싸다고 덥썩 구입한 바겐슈타이거 써큘레이터 2개중 하나가 한달도 채 안되 가끔씩 회전이 되지 않더니 이젠 꼼짝도 않하네요. 제대로 사용한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벌써 고장이라니 당황스럽기 그지없는데요. 일단 제품에 있던 메뉴얼을 찾아보니 다행히 AS센터가 있습니다.
수리를 문의하니 무상수리는 아니고 왕복택배비 6,000원이랑 수리비 8,000원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더 큰 문제는 수리금액보다도 수리기간이 무려 2주이상 걸린다는 사실과 메뉴얼을 되풀이 읽듯 성의없는 응대에 바겐슈타이거 써큘레이터 제품을 구매한 것을 후회했다. 하지만 엎질러진물 고장난 바겐슈타이거 써큘레이터를 직접 셀프수리하기로 했다.
참고로 셀프수리를 한 제품은 바겐슈타이거 써큘레이터 AS고객센터에서 AS를 해주지 않는다고 하니 무작정 셀프수리를 시도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는 셀프수리를 하다 안되면 갖다버릴 각오로 진행했습니다.^^
바겐슈타이거 써큘레이터 고장 증상과 원인
바겐슈타이거 써큘레이터의 스탠드와 본체를 분리해보면 아래와같이 너트로 고정된 부분이 보이는데요. 복스가 있으면 손쉽게 해결이 되겠지만 저는 없어서 일단 롱노즈라고 불리는 라디오펜치로 해결했습니다.
너트를 제거하면 아래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처럼 바겐슈타이거 써큘레이터 회전을 담당하는 기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바겐슈타이거 써큘레이터가 회전시 지지해주는 지지대인데 한눈에 봐도 뭔가 잘 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과실로 인해 발생하기 어려운 고장이라고 보여지는데요. 맨 좌측 사진에 보면 떨어져나간 파편이 하나 있습니다. 최소한 두개이상의 파편이 나와야 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습니다. 원래 없었던것인지...
일단 바겐슈타이거 써큘레이터의 회전 원리를 살펴보면 모터축에 기어가 연결되어 있는 형태인데 아래에 보이는 튀어나온 부분과 결합하여 회전을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바겐슈타이거 써큘레이터 회장고장 수리방법
적당한 대용품을 찾다가 다쓴 실리콘이 보여 실리콘 케이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적당한 유연성이 있어 가공에 적합해 보였거든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다시 정밀하게 수치를 확인하여 재단을 합니다. 여기서 대충 했다가 한번 실패하고 다시 진행을 했구요. 전지가위와 칼만 있으면 손쉽게 가공이 됩니다.
실리콘 케이스가 생각외로 유연하고 질기기도 해서 재료로 궁합이 잘 맞습니다. 게다가 케이블타이 몇개로 고정을 하니 나름 튼튼하게 버텨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부터 내구성이 강하게 좀 더 두껍게 만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상담할 때 상담하시는 분이 증상을 듣더니 바로 핀이 부러져서 그렇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바겐슈타이거 써큘레이터 회전고장 증상이 잦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고정도 잘되고 해서 시험구동을 해보니 실리콘케이스를 덧된 상태이다 보니 고정이 안되고, 특히 홈 부분 좌우로 원형을 따라 대각선으로 다듬어주지 않으면 조립이 되지 않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물론 바겐슈타이거 써큘레이터 회전고장 증상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시 분해하여 아래처럼 구부려 주고, 라이터로 약간의 열을 가해 형상을 유지시켜 주었습니다. 조립하기전에 몇번을 시도해보니 잘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바겐슈타이거 써큘레이터 회전고장 해결
비록 바겐슈타이거 써큘레이터 회전 고장 해결방법은 시시했지만 어쨌든 12일이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구매한지 얼마되지 않아 고장이 발생하는 것도 그렇지만, 이 더운 여름에 AS기간으로 12일이나 기다려야 하는 고객의 심정을 너무 헤아리지 못하는 게 너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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