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장실 리모델링후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는 고객님과 상담을 한참 이어갔는데요. 몇백만원씩이나 들여 화장실 리모델링을 했는데 왜 악취가 날까요? 오히려 리모델링 공사전에는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요. 오늘은 그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화장실 리모델링 이후 냄새가 나는 사례
1. 안방이랑 거실의 화장실 두개를 리모델링 했는데 거실화장실은 그나마 좀 덜한데 안방 화장실은 마치 염색약처럼 코를 찌르는 냄새가 너무 심합니다. ㅠㅜ
2. 오래된 아파트라 입주하기전 화장실 리모델링을 하고 들어왔는데 정말 홍어같은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참을 수가 없을 정도라 배수구트랩도 사서 끼워보고 디퓨저랑, 향초도 해봤는데 도저히 냄새가 잡히지 않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일단 1번의 사례를 보면 글내용으로만 판단하기에는 정확한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화장실의 모든 기물과 타일까지 모두 드러내고, 방수공사까지 다시 했는지, 아니면 바닥타일은 살리고 그 위에 일명 '덧방공사'를 했는지에 따라서 원인이 조금 달라질 수 있죠.
2번의 사례 역시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어떤식으로 공사를 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서 단언을 하기 어려운데요. 말씀하신 표현으로 추측하건데 변기에서 냄새가 난다고 추측을 해봅니다. 어쨌든 화장실 리모델링이후 화장실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사례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 아래에서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화장실 리모델링 냄새 해결순서
화장실 리모델링 이후 악취가 나는 경우는 종종 드물지 않게 발생합니다. 실제로 초창기에 변기, 세면기 등 시설업무를 할 때 딱 한번 제가 시공한 변기에서 냄새가 역류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때문에 그 이유를 찾고 냄새제거에 관심을 갖다보니 자연스럽게 지금은 시공보다 악취제거 등에 관련된 업무가 전공이 되었네요.
일단 화장실 리모델링을 한 이후에 악취가 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리모델링 시공업체에 연락을 하여 AS를 요청
2. 시공업체에서 방문, 원인을 파악(타일본드 등의 냄새인지 변기나 유가 등의 문제인지 파악)
3. 원인에 맞게 해결방법 도출(타일본드의 냄새인 경우 지속적인 환기)
4. 변기나 유가인 경우 몇일간 두고 악취 재발유무 확인
5. 재발시 다시한번 시공업체에 연락
보통 이정도 순서로 진행을 하게 될텐데요. 때때로 타일본드 냄새가 화장실 악취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샤워기를 이용해 벽타일에 따뜻한 물을 부어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화장실의 환풍기는 24시간 계속 가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죠.
사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시공업자 입장에서도 다소 억울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동일한 자재를 사용해서 동일한 방식으로 시공을 했는데 왜 유독 이집만??? 하지만 결과는 냄새가 난다고 느낀다는 점이고, 시공을 했으니 그에 대한 대응은 어쩔 수 없이 필요한것이죠.
저희가 처음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이후 발생하는 냄새에 대해 상담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드리는 말씀은 '일단 시공업체에 연락을 취하셔서 지금까지 말씀해주신 내용을 그대로 똑같이 말씀해주시면 해결해주실겁니다.'인데요. 화장실 리모델링이후에 악취가 발생한다면 가장 먼저 시공업체에 AS를 요청하세요!
어지간한 경우라면 시공업체에서 해결해줄 것이고, 몇번이고 반복을 해도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라면 그때 저희같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 바로 중복비용이 발생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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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리모델링 이후 발생한 냄새, 그 원인은?
리모델링 이후 악취와 관련해 시공업체의 대응을 보면
1. 몇번이고 다시 재시공을 해주는 경우도 있고,
2. 한번만 해주고는 더이상 어쩔 수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3. 이런저런 이유로 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고객님의 운인듯 합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플랜지가 없다?
정말 잊을만하면 한번씩 나오는 상황인데요. 변기를 설치할 때는 플랜지라는 것을 이용해 오수배관과 변기를 연결하게 되는데요. 이 플랜지를 아직도 설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로지 백시멘트를 이용해서 변기를 고정하는 방법이죠. 사실 재시공을 하는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그많은 백시멘트를 모두 제거해야하는데 그 과정이 여간 수고스럽지않고 특히 변기자체의 파손위험성이 상당히 커서 많이들 꺼리는 상황입니다.
2. 편심플랜지
편심플랜지란 정심플랜지와 달리 변기와 오수배관의 각도가 어긋날 때 사용하는 플랜지입니다. 흔한 사례는 아니지만 어쨌든 화장실리모델링 이후 발생하는 악취의 원인으로 흔치않게 만나게 됩니다.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 시공할 때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또다시 악취를 만나게 됩니다. ㅠㅜ
3. 경사와 수평
이역시 가끔씩 만나는 사례로 바닥타일의 경사가 급하거나, 이로인해 변기수평 등이 깨져 악취를 동반하는 경우입니다. 때로는 성급하게 양생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변기를 사용하면서 수평이 무너지는 경우도 있죠.
4. 원피스, 또는 치마형 변기
투박한 투피스형 양변기보다 디자인이 좋고, 청소 등 관리가 편리한 원피스형 또는 치마형 변기의 경우 시공할 때 상대적으로 어렵고, 기술이 더 필요한데요. 투피스형 양변기보다 악취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물론 변기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시공품질에 따라 악취를 유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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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정말 타일본드 냄새가 원인이라면?
화장실 리모델링이후 화장실에서 나는 악취의 원인이 타일본드라고 결론을 짓는 경우가 아주 드물게 있는데요. 이럴 땐 정말 몇개월이고 그 냄새가 옅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자연적으로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다 내가 먼저 숨넘어갈판인데???
일단 가정에서 해볼 수 있는 방법은 샤워기를 이용하여 뜨거운 물을 수시로 벽면 타일벽에 뿌려주는 겁니다. 뜨거운 물이 타일본드의 냄새(=사실 유해성분입니다. ㅠㅜ)의 이탈을 가속화시키고 화장실의 환풍기를 이용해 실외로 배출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장식장이라든지 전기콘센트가 있는 부분 등은 포기를 하든지, 비닐 등으로 씌운 후 작업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작업이 획기적으로 냄새를 줄여주지는 않지만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점차 그 강도가 줄어들던지, 아님 익숙해지던지 결론이 나겠죠^^;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은 저희가 제공해드리는 악취제거장비를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방출된 냄새는 분해하고, 냄새의 원인인 타일본드에 흡착하여 지속적으로 악취를 분해하기 때문에 하루이틀만에 냄새가 감소하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이미 충분한 현장사례와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가 그 증거인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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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리모델링 이후 발생하는 악취, 변기를 중심으로 살펴봤는데요. 사실 변기외에도 하수구가 원인인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하수구가 원인인 경우는 화장실 리모델링이후보다는 이전의 사례가 훨씬 더 많죠. 게다가 변기에 비해서 하수구 냄새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가정에서 쉽게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냄새, 악취로 더이상 고민하지 마시고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저희가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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